운동이라곤 해본 적 없는 내가 처음으로 접한 운동은 아헹가 요가이다. 평소 유연하다고 생각했는데 국내 요가기본서인‘요가 디피카’를 직접 엮으신 현천스님을 처음 만나고 들은 이야기는 골반이 다틀려있으며 허리가 아플 것이란 것이었다. 그 당시에는 이해하지 못했고 그 좋은 요가를 설렁설렁 배워 운동을 했다.
하지만 몇년이 지나고 많이 걸을 수록 허리가 아프고 직장생활을 시작하고 야근 등 오래 앉아있을수록 몸이 썩어가는 게느껴졌다. 그제서야 예전에 스님이 하셨던 말들이 생각나며 다시 요가원을 찾았다. 아프고 나서야 절실해 지는게 참 어리석지만 이제라도 건강을 챙기자 싶어 일주일에 5번, 퇴근 후 공복으로 요가를 했다.
처음에는 또 다시 예전 습관이 나와 동작 하나하나를 제대로 하지 않고 배가 고프니 저녁약속을 가고 싶기도 했다. 하지만‘이번에 포기하면 아무것도 못한다’는 마음가짐으로 도전했다. 3달쯤 꾸준히 이 생활을 반복한 결과 나 스스로도 몸이 가벼운게 느껴졌다. 그리고 스님께 처음으로 “몸이~ 많이 좋아졌어어어~~꾸준히 해~” 라는 칭찬도 들을 수 있었다.
이제는 가고 싶어도 갈 수 없는 아헹가요가.. 진작 이 좋은 걸 알았더라면 더 가까이에서 매일 수련할 수 있었을텐데.. 왜 지나고나서야 늘 후회가 남는지 모르겠다. 아쉽지만 이제는 한 단계 더 도전을 해볼까한다. 올해는 ‘몸 수련 마음힐링 1박2일 프로그램’을 통해 대구-파주를 오가며 스스로 자세를 교정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이 좋은요가를 가르쳐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.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아헹가요가의 우수성을 알고 원해서 대구, 부산, 강남 등 인도정통요가가 널리 알려졌으면 좋겠다!!!! |
아헹가... 대구로 돌아와ㅠㅠㅠ
